BTS, Madonna, Shakira와 함께 FIFA 월드컵 하프타임 쇼 공동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BTS, Madonna, Shakira와 함께 FIFA 월드컵 하프타임 쇼 공동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by Chyenne Tatum

전 세계 스타디움 투어 한창인 가운데, BTS가 사상 첫 FIFA 월드컵 하프타임 쇼의 공동 헤드라이너로 역사를 쓰게 됐다. 공연은 7월 19일 New Jersey Stadium에서 열리며, Coldplay의 리드 싱어 Chris Martin이 큐레이션한 글로벌 슈퍼스타 Madonna와 Shakira도 함께한다. 하프타임 쇼가 동시에 기금 모금 행사 역할까지 하게 되면서, BTS의 전 세계적 존재감과 꾸준한 기부 및 사회공헌 행보가 이번 합류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FIFA는 발표문에서 이 쇼가 “FIFA Global Citizen Education Fund를 지원할 예정이며, 전 세계 어린이들의 양질의 교육과 축구 기회 확대를 위해 1억 달러를 모금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니셔티브다. 이미 3,000만 달러 이상이 모금됐고, FIFA World Cup 2026™ 경기 티켓이 판매될 때마다 1달러가 전 세계 사회공헌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축구와 음악, 사회적 영향력을 하나로 엮어 더 큰 의미를 만드는 자리다.

Gianni Infantino FIFA 회장은 “Madonna, Shakira, BTS는 음악으로 국경과 세대를 초월하는 글로벌 아이콘”이라며 “전 세계가 축구 최고의 경기를 위해 함께 모이는 이 순간에, [...] 이 역사적인 쇼는 FIFA Global Citizen Education Fund를 지원하고 전 세계 어린이들의 양질의 교육과 축구 기회 확대라는 우리의 공동 사명에 빛을 비추는 더 큰 목적도 함께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무대는 축구와 단합, 그리고 공유된 인류애를 기념하는 자리가 될 것이며, 마지막 휘슬이 울린 뒤에도 오래도록 울려 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BTS가 그동안 보여준 꾸준한 사회공헌 행보와 물론 전 세계적 영향력을 고려하면, 이 7인조가 이번 새 이니셔티브의 얼굴 중 하나가 된 이유도 충분히 이해된다. BTS는 보도자료를 통해 “음악은 희망과 조화의 보편적인 언어이며, 우리는 그 힘을 World Cup에서 전 세계 수백만 시청자와 함께 나누며 어린이 교육을 지원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최근 최신 앨범 ARIRANG을 발표하고 4년 만에 다시 투어에 나선 만큼, 올해는 BTS가 잠시 멈췄던 흐름을 이어가되 그 어느 때보다 더 대담하고 커진 모습으로 나아갈 기회다.

이건 그룹의 기준으로 봐도 엄청난 이정표다. BTS는 2021년 Coldplay와 “My Universe”로 협업한 적은 있지만, 음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두 스타와 짝을 이루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일이다. Madonna는 80년대부터 “Queen of Pop”으로 군림해왔고, Shakira는 “Queen of Latin Pop”으로 불리며 라틴 아메리카와 세계를 잇는 대표 인물로 자리해왔다. 그런 점에서 BTS 역시 K-pop을 위해 정확히 같은 역할을 해냈다. 한국 문화를 전 세계적인 규모로 배우고 사랑하게 만든 새로운 청중과 세대를 끌어들인 것이다. 두 여성 아티스트가 BTS보다 훨씬 더 긴 경력을 쌓아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는 보이그룹이 13년 만에 얼마나 멀리 왔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하지만 K-pop을 대표하는 것은 BTS만이 아니다. BLACKPINK의 Lisa도 World Cup 개막식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BTS와 BLACKPINK가 K-culture를 위해 해온 모든 것을 떠올리면, 양쪽 모두를 대표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그야말로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순간이 될 것이다. 어쨌든 이번 7월, FIFA에서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좋은 취지를 함께 응원하려는 시선이 모두 쏠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