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rated
WONHO, ‘CORE’ 플레이리스트를 직접 큐레이션하다
By Hasan Beyaz
새 앨범 CORE 발매를 기념해 WONHO가 KPOPWORLD를 위해 특별히 플레이리스트를 큐레이션했다. 앨범의 탄생에 영향을 준 곡들과 최근 그가 자주 찾는 트랙들로 나뉜 이 플레이리스트는, 현재 그의 창작적 머릿속 풍경을 들여다보는 작업 노트처럼 완성됐다.
음악과 WONHO의 관계는 자신의 디스코그래피에만 머물지 않는다. 이번 큐레이션 플레이리스트는 그의 아티스트로서의 감각을 형성해온 레퍼런스들을 드문드문 엿볼 수 있는 기회다. 선정곡들의 결은 전자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이어진다. Madeon의 구조적 정교함, Gesaffelstein의 질감 있는 무게감, Fred again..의 감정적 빌드업이 이를 보여주며, 사운드 디자인 자체를 하나의 장인적 작업으로 바라보는 WONHO의 관심을 드러낸다. 여기에 Jenevieve의 R&B 보컬 접근법이 목록의 한쪽을 완성하며, 그의 목소리 역시 어떤 색감을 받아들이는지 짐작하게 한다.
후반부는 한층 더 개인적인 이야기로 이어진다. "Answer"는 앨범을 위해 가장 먼저 쓰인 곡이자, 거의 타이틀곡이 될 뻔했던 곡이라 WONHO가 계속 다시 찾게 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새 앨범 수록곡인 "Summer Blue"는 특히 인스트루멘탈 아웃트로가 인상적인 곡으로 꼽히는데, 이는 그가 자신의 작업을 어떤 방식으로 듣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결국 WONHO의 플레이리스트는 CORE를 만들어낸 영향과 본능 사이의 공간을 그려낸다.
앨범에 영감을 준 곡들
Madeon – "All My Friends"
오랫동안 Madeon을 존경해 왔고, 이 곡은 정말 큰 영감의 원천이 됐다. 특히 곡의 구조, 사운드 디자인,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
Gesaffelstein – "OPR”
지금도 이 곡은 계속 듣고 있다. 사운드 디자인, 질감, 그리고 음악 프로덕션 전반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Jenevieve – "Baby Powder"
최근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이다. 그녀의 보컬 스타일, R&B 사운드, 그리고 장르를 풀어내는 방식에서 정말 많은 영감을 받았다.
Toby Fox – "Hopes and Dreams"
오랫동안 정말 좋아해 온 곡이다. 특히 전개와 변화가 쌓여 가는 방식, 그리고 아주 신나고 uplifting한 감정을 담아내는 점에서 큰 영감을 받았다.
Fred again.. – "Lights Burn Dimmer"
이 곡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구조, 감정의 흐름, 그리고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최근 WONHO가 즐겨 듣는 곡들
Cold war kids – "Hang Me Up to Dry"
최근 이 곡을 정말 자주 듣고 있다. 달리기를 할 때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트랙이다.
WONHO – "Answer"
앨범을 위해 가장 먼저 만든 곡이자, 타이틀곡 후보로 가장 먼저 떠올렸던 곡이다. 그래서인지 자주 다시 듣게 된다.
Franbroon – "Dream"
투어 중이거나 이동할 때, 혹은 달리기를 할 때 항상 듣는 곡이다.
WONHO – "Summer Blue"
특히 애착이 가는 곡이라 늘 자주 듣게 된다. 한 번 틀면 계속 반복해서 듣게 되고,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인스트루멘탈 아웃트로다.
Justin Bieber – "Speed Demon"
어느 순간부터 "SWAG"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 됐다. 아마 백만 번쯤 들었을 것이다. 왜 그런지는 딱 설명하기 어렵지만, 그냥 정말 너무 좋다.